‘친절한 기사단’ 이수근이 강호동, 이경규 등이 없이 단독 MC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수근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친절한 기사단’ 제작발표회에서 단장을 맡은 것에 대해 “책임감은 공동 책임이라 생각한다. 저 혼자 다 책임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편하다는 게 장점이다. 동생들과 나이차이는 있지만 편안하게 서로 잘해서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걸 좋아해서 우리끼리 있으면 중심이 없어보이기도 한다. MC 쪽에도 4대 천왕이 있지 않느냐. 약간 비워보이는 느낌도 있어 보이겠지만 ‘친절한 기사단’은 그런 느낌과는 다른 것 같다. 정확하게 특성이 있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부담을 갖는 건 영철이 형이 아닌가 싶다”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외국인 분들을 만나면 불편하시지 않게 인터뷰를 길게 하지 않는다.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에게만 깊이 여쭤본다. 거절에 익숙해져야 한다. 촬영가는 날은 희한하게 외국인 분들이 안 계시더라. 프로그램에서 방송에 보이지 않는 부분도 많다. 섭외가 돼서 호텔에 모셔다 드리는데 촬영 안될 것 같다고 하시기도 하더라. 그런것에도 불평불만 하지 않고 방송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친절한 기사단’은 여러 외국 손님들의 하루를 에스코트하며 그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와 특별한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한 외국인 에스코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수근, 김영철, 윤소희, 마이크로닷 네 명의 MC들이 일일 운전기사로 변신해 여행, 업무, 만남 등 다양한 삶의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을 공항에서 맞이한다. 오늘(24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