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24일 국가정보원과 공동으로 대국민 피해 예방을 논의하기 위한 은행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정원은 과거 올림픽·월드컵 등 대형 국제 행사에서 발생했던 주요 위폐 유통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카메룬인이 120만 달러 규모의 위폐 유통을 시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사상 최대 위안화 위폐사건이 적발됐으며, 일본에서는 정밀하게 위조된 미화 신권이 유통되기도 했다.
국정원은 이어 최근 주요 외화 위폐 유통실태와 주요 수법에 대해 설명하고, 은행권에 위폐유통 차단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여기에는 ▲비춰보기·만져보기·기울여보기 ▲인터넷 등을 통한 개인 간 환전 자제 ▲최고액권 보유 시 주의하기 ▲반드시 위폐감별기를 통해 확인하기 ▲의심스러운 경우 112, 111콜센터 등으로 신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은행권은 이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각 은행 영업점에 게시하고 안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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