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카카오 대표 "지난해 말 사의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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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8-01-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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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카카오 대표직에서 사의를 표명한 임지훈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카카오 CEO를 그만두며 드리는 인사'라는 브런치 글을 게재했다. 

임 대표는 브런치에서 "작년 말에 한 해를 돌아보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마무리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의를 결정한 시기가 지난해 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때 카카오를 지금보다 한단계 더 성장시켜줄 사람에게 '바통터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바통을 이어받은 두 내정자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믿기에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임 대표는 오는 3월 퇴임 후 계획과 관련 "어떤 직책이나 자리로 이해되는 임지훈이 아닌, '인간 임지훈', '개인 임지훈'으로 살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면서도 "사회에 어떻게 하면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쉬는 동안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말해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여민수 광고사업총괄부사장과 조수용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이번 공동대표 체제로의 변환이 카카오 공동체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리더십 교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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