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대표는 브런치에서 "작년 말에 한 해를 돌아보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마무리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의를 결정한 시기가 지난해 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때 카카오를 지금보다 한단계 더 성장시켜줄 사람에게 '바통터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바통을 이어받은 두 내정자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믿기에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오는 3월 퇴임 후 계획과 관련 "어떤 직책이나 자리로 이해되는 임지훈이 아닌, '인간 임지훈', '개인 임지훈'으로 살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면서도 "사회에 어떻게 하면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쉬는 동안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말해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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