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어르신 친화형 문화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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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1-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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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세대가 ‘편안한’ 도시 만든다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 구월2동, 구월3동, 간석1동이 어르신 친화형 문화마을로 거듭난다.

이 동들은 남동구가 작년부터 추진 중인 ‘남동구 특화거리 조성사업’ 중 ‘어르신 친화형 문화마을’에 신청해 선정됐다.

‘어르신 친화형 문화마을’은 도심의 주요요소에 어르신을 위한 맞춤 디자인을 입혀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고 있다.

사업 대상지로는 어르신들이 주요 동선인 ▲구월2동 체육근린공원 ▲구월3동 노인복지관 일원 ▲간석1동 동일경로당 일원이 각각 정해졌다.

남동구는 이 곳에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령자의 심리적 특성, 신체적 특성, 교통행동 특성이 반영된 ▲큰 글자, 야간조명 등 공공시각매체 디자인 개선 ▲스마트 신호등 설치 ▲이동 중 쉴 수 있는 간이쉼터 조성 ▲보행 안전공공물 설치 및 보호블록 색채 개선 등 보도 및 도로 개선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 4일, 간석1동에서 주민협의체와 지역 어르신들을 모아 워크숍을 실시했으며, 순차적으로 동별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주민워크숍[사진=인천 남동구]


이 후 전문가와의 현장조사, 주민심층인터뷰, 주민협의체 구성, 커뮤니티 맵핑, 콘셉트 설정, 실물모형 제작 등을 거친 후 공사에 착공해, 올 상반기 이내에 준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 것”이라며 “인천지역 최초의 고령친화도시 모델로서, 어르신 친화적 도시 디자인이 남동구 전체로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의 국토교통기술촉진연구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용역사인 ‘김현선디자인연구소’로부터 디자인 및 기본 설계를 제공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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