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위조지폐 또다시 '고개'...5만원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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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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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지난해 위조지폐 1609장...74%는 1만원권

[자료= 한국은행 제공]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늘었다. 1만원권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5만원권 증가율이 가장 컸다. 위조지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금융기관에 의해 발견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보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1609장이다. 2016년에 비해 231장(16.8%) 증가했다.

2015년 3293장에서 2016년 1378장으로 58% 감소했지만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2016년 최초로 발견된 특정 기번호(JC7984541D)의 만원권 위조지폐가 지난해 585장 발견된 데 기인한다.  

유통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3장으로 전년(0.3장)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견된 위조지폐는 1만원권과 5만원권은 감소한 반면 5000원권과 1000원권은 감소했다. 

1만원권은 1196장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에 비해 78.2% 급증했다. 이는 전체 위조지폐의 78.2% 수준이다. 5만원권 위조지폐는 2016년 19장에서 지난해 58장으로 305.3% 증가했다. 5000원권(322장)과 1000원권(14장)은 전년에 비해 각각 51.4%, 46.2% 줄었다. 

지난해 새로 발견된 위조지폐 기번호 개수는 98개다. 2016년에 비해 2개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유통 은행권 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3장으로 전년(0.3장)과 동일했다. 이는 주요국 중에서도 일본(0.2장)을 제외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위조지폐는 대부분 금융기관과 한은에서 발견됐다. 각각 1173장, 396장으로 전체 전체 발견 장수의 98%를 차지했음. 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924장으로 78.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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