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 상가 임대료도 양극화…중대형 오르고 소형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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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1-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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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대형 상가 임대료 0.2% 상승한 반면, 소규모 상가는 0.1% 하락

서울 동대문의 한 상가 밀집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김종호 기자]


지난해 4분기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오르고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및 집합상가의 임대료는 각각 ㎡당 2만9500원, 2만86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2%, 0.1% 상승했다.

공실률도 중대형 기준 9.7%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감정원은 지난해 4분기 소매 판매와 서비스 생산 등 내수 관련 지표가 상승세를 보인 데다, 긍정적인 소비심리가 유지되면서 이들 상가의 공실이 줄고 임대료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는 ㎡당 2만1400원으로 0.1% 하락하고 공실은 4.4%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울산과 거제 등 조선업 침체의 직격탄과 일부 지역의 중국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대형보다는 330㎡ 미만의 소형 상가들이 타격을 받았다”며 “특히 포항은 지난해 지진 피해에 따라 상가 임대료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지속되면서 중대형 및 소규모 상가의 자본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각각 0.7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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