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 중국 위안화는 거침없는 절상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25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192위안 낮춘 6.372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0.30% 추가 상승했다는 의미로 5거래일 연속 가치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7년 11월 13일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발 불확실성 증가로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중국 경기 호조세와 낙관적 전망 등으로 위안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약달러 환영" 발언으로 달러 약세에 기름을 부었다. 므누신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약달러는 미국에게 이롭다"며 "무역과 새로운 기회와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밝혀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고시환율은 7.8996위안, 엔화(100엔)대비 환율은 5.8320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9.0661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7.5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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