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Seoul, Gate to Pyeongchang.'
서울시는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오는 3월 18일까지 특별환대주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관광협회,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기 위한 취지다.
이번 주말부터 현지 적응을 위한 선수단이 조기 입국한다. 30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오픈이 예정됐다. 52일간의 특별환대주간에 방한 관광객은 200여 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80% 가량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서울시는 첫 관문인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관광정보센터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6개 언어로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란 의미를 전달하는 메시지를 띄운다.
또 명동, 동대문, 신촌, 홍대 일대 등 모두 7㎞ 구간에 6개 언어로 가로등 환대배너가 게시된다. 특히 광화문 광장에서부터 평창행 KTX가 정차하는 서울역까지 간선도로에 가로등 환대배너를 갖춘다.
인천·김포공항, 명동, 동대문, 남산, 광화문 등 관광객 주요 방문지 6개소에는 환대부스를 설치한다. 예컨대 김포공항에서는 VR(가상현실)을 활용해 인기종목(스키) 관련 이벤트를 비롯해 한복·전통놀이 체험 등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시는 서울을 찾은 관광객이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서울역 등 주요 거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스페셜 헬프센터'도 3월 18일까지 열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용 관광정책과장은 "환대야말로 가장 중요한 관광인프라 중 하나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서울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의 매력과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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