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범종' 통해 전통문화체험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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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입력 2018-01-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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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철장(鑄鐵匠)이 재현한 범종 기탁…'문화재지킴이' 유진기업은 종각 기증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평화의 종' 기탁 및 종각 기증 행사가 25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개최된다. 원광식 주철장(鑄鐵匠) 보유자는 상원사 동종(사진)을 재현한 '평화의 종'을 기탁했고, 유진그룹은 종각을 후원 건립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2018 평창 문화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평화의 종’ 기탁 및 종각 기증 행사가 25일 오후 2시 평창올림픽플라자 전통문화관 야외마당(강원도 평창군)에서 개최된다.

‘평화의 종’과 종을 다는 ‘종각’은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주철장(鑄鐵匠,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보유자 원광식),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 등과 함께 마련했다.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돼 현재까지 전하는 최고(最古)의 종인 상원사 동종(上院寺 銅鐘, 국보 제36호)을 원광식 보유자가 재현해 기탁했고, 종각은 문화재지킴이 기업인 유진그룹에서 후원해 건립하였다.

문화재청 측은 "평화의 종 기탁 및 종각 기증식은 인류 평화와 화합을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을 한국의 문화유산이자 전통적 가치를 지닌 종에 담아 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평창에서 선보이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민간과 기업이 함께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사례인 동시에 세계인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인류 평화의 의미를 널리 세계에 전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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