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운임 8배 비싼 초저온 운반서비스 실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태웅 기자
입력 2018-01-25 14: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부산 신항에서 선적 대기 중인 현대상선의 '울트라 프리저 컨테이너'. [사진 제공= 현대상선]


현대상선은 초저온 운반서비스인 '울트라 프리저(Ultra Freezer)'를 부산발 스페인 바르셀로나 운송에 처음 적용, 확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는 머스크와 CMA CGM 뿐으로, 국적선사 가운데선 현대상선이 유일하다.

울트라 프리저 서비스는 일반 냉동 컨테이너의 한계인 영하 35~40도보다 낮은 영하 60도로 화물을 운반한다. 이동, 선적 및 양하 과정에서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높은 기술력과 숙련된 전문인력을 필요로 한다.

이런 이유로 운임은 일반 냉동 컨테이너 대비 최소 4배에서 8배까지 비싸다.

현대상선은 부산-바르셀로나(스페인), 부산-시미즈(일본), 알헤시라스(스페인)-요코하마(일본) 구간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인 자사의 냉동 컨테이너 관리 기술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더욱 향상 될 것"이라며 "향후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8월 냉동 컨테이너 사물인터넷(IoT)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는 선박에서만 확인 가능했던 온도 변화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체크 및 조절할 수 있고, 블록체인과 연계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