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에 위치한 대단지 수익형 부동산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역세권 단지의 경우 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있는데다, 대규모로 단지가 조성될 경우 주차비와 창고 임대비 같은 부수적인 수입을 통해 관리비를 줄일 수 있고 사우나, 체력단련실, 공용샤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되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초대형 역세권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 풍산역 역세권인 미사강변도시 자족 25-2,3블록, 26-1블록에 공급되는 '한강미사 2차 지식산업센터'는 지난해 26-2블록에서 성공적으로 공급된 1차 단지와 합하면 연면적 35만9896㎡의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힉스유 타워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연면적 19만8235㎡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 복합단지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용인경전철 연장 구간의 영덕역에 인접한 역세권 단지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가 C3-1-3~6블록에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를 분양 중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이 작년 말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7층 2개동, 연면적 6만1057㎡의 규모에 오피스텔 620실(3층~17층)과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되고, 이중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1만2796㎡로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리스크가 적은 상품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단지 규모가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클수록 교통환경도 좋은 경우가 많고 부대시설이 좋기 때문에 아무래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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