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수입산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은 “일자리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한 세션에서 패널로 참석해 “이미 석탄 산업보다 재생 에너지 산업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태양광 패널에 관세 장벽을 세운 것은 미국의 기후변화 억제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들뿐 아니라 미래 산업인 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의 일자리를 파괴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22일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정부는 한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 제품에 대해서는 2.5기가와트를 기준으로 1년 차에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 15%씩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미국 태양에너지산업 협회(SEIA)는 이번 결정으로 올해에만 미국에서 사실상 2만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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