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 고소득 농업인인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소득을 올린 농가도 9706농가로 2016년(9676농가)보다 0.3%(30농가) 증가했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3649농가로 고소득 농업인의 80%를 차지했다. 2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771농가(16.9%), 5억원 이상 142농가(3.1%)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식량작물이 1673농가(36.7%)로 가장 많았으며, 축산 1529농가(33.5%), 채소 742농가(16.3%), 과수․화훼 272농가(5.9%), 가공․유통분야 346농가(7.6%)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고흥이 551농가로 가장 많았고, 강진 538농가, 해남 460농가, 보성 415농가, 나주 319농가, 영암 307농가 순으로 조사됐다.
고흥군은 역점 시책인 ‘비전 5000프로젝트(5000만원 이상 농가 5000가구 육성)’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고소득 농가가 132농가나 늘어나 시‧군 중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친환경적인 농축산물 생산과 브랜드 이미지 정착 등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게 되고 이것이 고소득으로 이어졌다"며 "규모화․조직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고품질 브랜드 육성 및 안정적 판로 개척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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