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ㆍ기관 쌍끌이에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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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1-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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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이 쌍끌이 매수로 코스피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0.95%) 오른 2562.23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다. 이전 기록은 2017년 11월 3일 2557.97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 2564.43을 찍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도 경신했다.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출발했다가 외국인·기관 동반매수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4억원, 302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7019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큰 역할을 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고점 논란을 어느 정도 해소한 셈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4.70% 오른 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1.86% 오른 251만30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도 2017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전날보다 3.99%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1.28%)와 포스코(1.29%)도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다만 LG화학(-0.34%)과 KB금융(-1.33%), 삼성바이오로직스(-0.37%), 현대모비스(-0.74%), 삼성생명(-0.38%)은 조정을 받았다.

이날 코스닥도 강세로 마감하며 900선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0.43%) 오른 898.60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47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24억원어치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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