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은 콘텐츠의 전략적 요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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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8-01-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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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넷플릭스는 25일 서울 통의동 '아름지기' 사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해 넷플릭스의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을 소개하고 한국 콘텐츠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나단 프리드랜드 넷플릭스 최고커뮤니케이션 담당자와 로버트 로이 콘텐츠 수급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콘텐츠 제작사와의 협업 과정과 이용자의 회원의 개별 취향을 파악하는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조나단 프리드랜드(Jonathan Friedland)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로이 부사장은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넷플릭스의 전략"이라고 소개하면서 "자체 제작하는 경우와 현지 방송사와 계약을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태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역동적인 제작자 커뮤니티와 뛰어난 스토리텔러들이 있는 한국은 넷플릭스 콘텐츠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새롭고 독특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야말로 한국과 글로벌 그 어느 지역에서도 넷플릭스가 사랑 받을 수 있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2년 전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인터넷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전 세계 콘텐츠를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보다 다양한 국내 콘텐츠를 전 세계 190개국 회원들에게 선보이며 국내 연기자, 스토리텔러 그리고 제작자들과 글로벌 시청자 사이의 문화적 가교 역할도 담당 하고 있다.
 
 

오는 2월 2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알터드 카본 테마로 꾸며진 행사장. (사진제공=넷플릭스)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는 칸 영화제 포함 국제 영화제에서 총 7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추천된 바 있으며, 디렉터스컷어워드에서도 5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넷플릭스는 올해도 자체 제작 콘텐츠와 라이센스 콘텐츠를 포함해 8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범인은 바로 너', '사랑하면 울리는', '킹덤', '유병재의 블랙코미디'와 같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도 포함된다. 넷플릭스는 JTBC와 CJ의 라이센싱 콘텐츠도 계속해서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한국 이용자들의 시청 패턴 데이터와 설문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들은 추석 연휴가 끝나던 지난해 10월 9일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콘텐츠들을 정주행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기묘한 이야기 시즌2'는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정주행한 시리즈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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