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칠리치는 25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를 세트 스코어 3-0(6-2 7-6<7-4> 6-2)으로 꺾었다.
지난 2014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는 칠리치는 이로써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칠리치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현(58위·한국체대)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자웅을 가린다.
칠리치는 2014년 US오픈 결승에서 니시코리 게이(24위·일본)를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니시코리의 준우승은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이다. 만약 정현이 4강전에 이어 칠리치까지 꺾는다면 아시아 남자 선수 최고 성적을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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