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 스토리웍스 제작)이 최고시청률 18.8%를 기록하면서 수목극 왕좌 자리를 지켰다. 리턴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로봇이 아니야’가 마지막 회를 방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시청률이 하락했다. 새 수목드라마 ‘리턴’을 이기지 못한 것.
26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8.6%(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1%P 하락한 수치다.
종영을 맞은 ‘로봇이 아니야’도 마찬가지다. 전일 방송된 MBC ‘로봇이 아니야’는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9%P 하락한 수치다.
방송 전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지만, 첫 방송은 4.1%의 시청률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수목드라마 시청률 꼴찌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리턴(return)’은 회를 거듭할수록 지난 25일 7, 8회 방송분은 태석(신성록 분)과 학범(봉태규 분)이 준희(윤종훈 분)를 차에 태운채로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 스토리로 시작되었다.
날이 바뀌어 준희의 시신은 불에 탄 채로 발견되었고, 태석과 학범은 빨리 장례를 치러 모든 정황을 없애려고 했다. 하지만, 시신의 키에 의문을 가진 독고영은 DNA 검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는 학범이 입원한 병실을 찾아가기도 했고, 여기서 9년전 김수현 사건 이야기를 꺼내면서 둘을 그만 사색이 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일로 인해 독고영은 의문의 사나이들에게 길가에서 테러를 당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물에 빠지는 악몽을 꾼 자혜는 뭔가를 떠올리려 노력하지만 흐릿하기만 하자 괴로워하고 말았다. 이후 그녀는 준희의 사고현장에 들렀다가 의문의 배지를 발견하고는 사건에 새로운 인물이 개입되어 있음을 짐작하기도 했다.
한편, 말미에는 경찰 동배의 정체가 드러나며 시청자에 충격을 안겼다. 태석(신성록)과 학범(봉태규)이 사고사로 위장한 준희(윤종훈)가 살아있으며, 그 배후에 동배가 있었던 것. 동배는 독고영과의 통화에서 작은아버지가 위독해 병원에 와있다고 했지만, 그가 보호하고 있던 환자는 다름 아닌 준희로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한 관계자는 “‘리턴’의 이번 방송분에서는 낭떠러지에 떨어졌던 준희가 사실은 살아있다는 내용이 전개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덕분에 시청률이 상승했고, 시청자수또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할수 있었다”라며 “이제부터 준희를 찾으려는 자혜와 독고영이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내니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소개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은 도로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드라마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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