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나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러 강세 발언으로 장중 달러가 오름세로 돌아선 영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풀이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0.1달러) 내린 65.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도 같은 시각 0.28%(0.20달러) 떨어진 70.33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스위스 다보스에 방문에 미국 경제 개선과 함께 달러가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급반등하자 상승하던 국제유가도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모비우스 리스크 그룹의 존 소서 부회장은 WSJ 인터뷰에서 "유가 오름세가 장기간 이어지던 가운데 달러 반등이 유가 후퇴를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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