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 속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나스닥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40.67포인트(0.54%) 상승한 26,392.7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71포인트(0.06%) 오른 2,839.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0포인트(0.05%) 내린 7,411.16에 장을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증시 상승을 부채질했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78%가 시장 예상을 넘어선 순이익을 발표했고 82%는 매출도 전문가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개별주 중에서는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이날 주가가 0.6% 상승했다.
한편 미국보다 먼저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는 하루 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약달러 발언에 유로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에 이틀째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 역시 0.79% 하락한 3,643.22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내린 7,615.8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도 전날보다 0.25% 낮은 5,481.21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0.87% 하락한 13,298.3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첫 정례회의 끝에 통화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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