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잠정 연기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6일 "매각자문사로부터 호반건설의 최종 입찰제안서(조달 계획 등) 평가 결과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연기 사유를 밝혔다.
시장에서는 호반건설이 제시한 분할 매각 방식이 산업은행의 요구와 엇갈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호반건설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40%를 먼저 인수하는 조건으로 매각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나머지 지분(10.75%)은 산업은행이 3년 후 팔 수 있도록 풋옵션을 주는 조건이다.
이 관계자는 "매각자문사의 평가가 완료되는 즉시 은행 이사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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