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6일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 사고수습지원본부를 세웠다.
사고수습지원본부는 환자 관리와 다른 병원 이동, 긴급지원 등을 맡는다. 총괄대책반·수습관리반·수습지원반으로 꾸려졌다.
복지부는 권덕철 차관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박능후 장관도 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오전 7시 56분경 소방상황실이 재난응급의료상황실에 의료지원 요청해옴에 따라 밀양시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을 현장에 보냈다. 재난의료지원팀은 인근 재난거점병원인 양산부산대병원과 삼성창원병원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됐다.
환자와 유가족, 지역주민 심리지원을 위해 재난심리 전문가인 이영렬 국립부곡병원 원장을 비롯한 정신과 전문의와 전문요원도 긴급 파견했다. 국립정신병원 심리 전문요원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오전 7시30분경 세종병원 1층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전 11시 40분 현재 33명이 목숨을 잃었다. 18명은 중상, 81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밀양윤병원·행복한병원·삼성창원병원·베스티안병원 등 10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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