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은 2008년 문을 연 중소병원으로, 외과와 가정의학과를 운영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세종병원은 밀양 출신인 의사 손경철씨가 2008년 3월 5일 밀양 가곡동에 개원한 중소병원이다.
5층으로 만들어졌으며 총 17병실 95병상을 갖추고 있다. 화재 당시 100명이 입원 중이었다.
정부에 신고한 진료 과목은 외과와 가정의학과다. 근무 의료진은 총 25명으로 의사 2명과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17명이 소속돼 있다.
병원 옆에는 노인 환자를 주로 돌보는 98병상 규모의 세종요양병원도 운영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94명이 입원해 있었으며,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밀양소방서와 밀양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7시30분경 발생했다. 오후 1시 10분 현재 39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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