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빈이 개발한 'AI 쓰레기통' 은평구 갈현동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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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8-01-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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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재활용 자판기 '네프론'이 서울 은평구 갈현 제1동에 설치됐다. 

은평구는 26일 갈현 제1동 주민들이 골목길 쓰레기 문제 개선을 위해 의견을 모아 은평구 자체 예산으로 수퍼빈이 개발한 AI 재활용 자판기 네프론을 도입하기로 결정해 설치됐다고 밝혔다. 
 

(수퍼빈 제공) 


김미영 갈현 제1동 주민센터 동장은 “주민 스스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언론보도를 통해 AI 재활용자판기 네프론을 알게 됐다"며 "재활용도 하고 분리 배출하는 만큼 개인에게 보상해 주는 AI 재활용자판기를 도입하면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네프론은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선별해 압착·수거하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자판기 형태의 로봇이다. 수거되는 양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해 현금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쓰레기에 가치를 부여하고, 아이들에게는 자원순환을 놀이의 형태로 학습하게 할 수 있다.

네프로늘 개발한 수퍼빈은 지난 2015년 6월 KAIST의 AI기술을 이전 받아 창업한 벤처회사로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제1회 미래성장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우승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퍼빈은 인공신경망 분석에 근거한 복합적 물체 인식 시스템으로 특허를 획득해 지난 11월 대한민국 특허대상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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