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선박에서 실시간 데이터 통신"…KT SAT 시범서비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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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8-01-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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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직원이 Portable-MVSAT 장비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SAT 제공]


위성사업자 KT SAT이 26일 시범적으로 항해하는 선박에 포터블(Portable)-MVSAT 서비스를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터블-MVSAT은 단기간 대용량 데이터 사용에 특화된 해양통신 서비스다. 이동형 단말을 통해 KT SAT의 초고속 해상 위성통신 서비스 MVSAT(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을 제공한다. 외부 안테나와 통신장비를 일체화한 후 자성 처리해 별도 시공 절차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사용이 종료된 후에도 깨끗한 철거가 가능해 신조선의 시운전 항해에 적합하다.

실제 지난 11일 KT SAT의 포터블-MVSAT을 탑재하고 시운전에 나선 현대중공업의 FSRU 선박(운송을 위해 액화한 LNG를 다시 기화해 육상에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은 시운전 기간 중 선박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육상에서도 실시간으로 시험상황을 공유하며 인터넷전화 및 전자메일, 화상회의 등을 사용해 효과적인 시운전을 할 수 있었다.

포터블-MVSAT을 통해 제공되는 해상 위성통신 서비스는 정액제 기반의 초고속 위성통신 서비스로 저렴한 금액으로 더 빠른 해양위성통신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선박 인터넷 전화 및 인트라넷 구축 등 육상과 동일한 업무 환경 조성 및 시운전 테스트 결과의 실시간 전송 등이 가능해진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포터블-MVSAT은 단기간에도 고품질의 해양 위성 통신을 사용하고자 하는 선박을 위해 개발한 상품으로, 이번 시범 서비스 성공을 통해 그 품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기사용 전용 초고속 무제한 위성통신 외에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성과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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