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pick] 강추위, 전국 ‘꽁꽁’ 침구업계는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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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1-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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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크론‧소프라움‧이브자리‧박홍근홈패션, 제품 소진‧매출 급등

사상 초유의 강추위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침구업계는 반대로 호황을 이어가며 후끈 경쟁을 펼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웰크론, 소프라움, 이브자리, 박홍근홈패션 등 침구 전문기업들이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매서운 한파를 기회 삼아 매출 극대화를 노린다. 오히려 추위를 반기고 있는 이들 기업은 이번 겨울 대표제품 물량 완판 등으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사리빙 프리미엄 구스차렵 제품 ‘로지’.[사진= 웰크론]


◆ 웰크론- ‘세사리빙’ 판매 3개월 만에 모두 소진

웰크론은 강추위 속 ‘세사리빙’의 프리미엄 구스 차렵이불 15종을 이번 겨울 대표 상품으로 내 걸었지만, 판매 3개월여만에 생산물량 모두를 소진했다.

이 제품은 촘촘한 고밀도 조직의 알러지방지 기능성 ‘웰로쉬’ 소재에 미국 ‘나노텍스(NANOTEX)’ 가공을 적용, 오염방지 기능을 강화하고 구스의 털 빠짐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또한 프리미엄 구스다운을 90% 이상 함유해 가볍고 따뜻할 뿐만 아니라 흡수, 발산력도 뛰어나다.
 

소프라움 ‘조지아’ 구스다운 차렵이불.[사진= 소프라움]


◆ 소프라움- ‘쇼팽’ 조기품절에, 겨울대표제품 ‘교체’

소프라움은 이번 겨울 ‘쇼팽’을 앞세웠으나 이틀 만에 모두 소진되는 기록을 세우면서, 대표 겨울제품을 바꿨다. 시베리아산 그레이 구스다운 90%, 80수 다운프루프 면을 사용한 차렵이불 ‘조지아’와 ‘클래시’를 내세운 것이다.

시베리아 구스다운은 일반 거위의 다운 볼보다 1.5배 가량 크고 길며, 부드러워 최고 품질로 평가받는다.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조지아’와 와인색 배경에 큼직한 플라워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클래시’ 두가지 패턴의 차렵이불은 별도의 커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브자리 ‘칸트 구스’.[사진= 이브자리]


◆ 이브자리- 구스 매출만 300% 이상 신장

구스 제품 매출만 300% 가량 신장한 이브자리는 이번 겨울을 겨냥, 폴란드산 구스 차렵 ‘칸트 구스’, ‘베르시 구스’를 전면에 내걸었다.

‘칸트 구스’는 다운 볼이 크고 선명한 폴란드산 구스를 충전물로 사용해 보온력이 우수한 제품이다. 커버는 면 45%, 극세사 55%로 구성됐다. 또 ‘베르시 구스’ 속통 겸 차렵은 벌키성(복원성)이 우수해 오랜 시간 사용해도 원래 상태로 복원이 잘 되는 특징이 있다.
 

박홍근홈패션 극세사 ‘럭스’ 침구세트.[사진= 박홍근홈패션]


◆ 박홍근홈패션- 온라인 매출만 전주 대비 2배 증가

박홍근홈패션은 온라인 매출만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극세사 ‘럭스’ 침구세트로 지속 호황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세련된 분위기와 캐주얼한 느낌을 동시에 준다. 은은한 그레이 컬러와 박스 형태의 누비 모양이 심플하면서, 앞면은 꼬임 문양으로 입체감을 줬고 뒷면은 염색을 한 후 무늬에 따라 깎아내리는 기법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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