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 합동감식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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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1-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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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오전 10시께부터 '밀양문화체육관'에 합동분향소 운영

27일 오전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했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27일 설치됐다.

밀양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 조문을 받고 있다. 분향소에는 이번 화재 참사로 사망한 37명의 위패가 모셔졌다.

분향소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이날 지역 청년회 회원 등 자원봉사자 70여명이 분향소 안내와 밥차 운영 등 지원에 나섰다.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남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병원 1층 응급실 안팎에서 합동 감식을 실시한다. 소방 관계자뿐만 아니라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도 참여한다.

경찰은 현재 병원 관계자들이 발화 장소로 지목한 응급실 내 탕비실(탈의실) 부근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병원 설립 당시 도면을 토대로 얼마나 구조가 바뀌었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전날 기초 감식을 통해 화재 상황과 건물 구조 등을 살핀 경찰은 이날 정밀 감식을 마무리하는대로 병원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에 나선다. 경찰은 생존자 가운데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부상자들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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