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음악회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돔 무지키(House of Music) 스베틀라놉스키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을 위한 한-러 클래식 음악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올가 예피파노바 하원 부의장 등 러시아 정관계, 스포츠,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송영길 북방경제위원회 위원장, 우윤근 주러 대사, 현지 지상사 주재원 및 교민 등이 함께했다.
본 공연이 끝난 뒤 조수미는 '평창올림픽이 남북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고, 앙코르곡 'Here as one'과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주홀을 꽉 채운 1600여 명의 관객들은 노래가 끝나자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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