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중국 온라인 유통 위조상품 게시물 2만여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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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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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로고.]


​특허청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우리기업의 위조상품 판매게시물 2만302개를 삭제했다고 28일 밝혔다. 그 규모는 정품단가 기준으로 약 45억원이며 평균 판매단가 및 판매게시물 당 평균 판매개수를 고려하면 약 18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1만9621개사 700여억원과 비교해서 건수는 681건(약 3%), 규모는 1148억원(약 160%) 늘어난 것이다.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 중인 K-브랜드 위조상품은 뷰티, 식품, 패션 등 전통적인 인기상품군 뿐만 아니라 제조기술, 부품에 대한 침해 등 점차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허청은 올해에도 알리바바, 징동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과 협력해 위조상품 유통차단 및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집체 교육을 통해 우리기업의 자발적인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위조상품 모니터링 국가도 중국에서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기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소비재나 유명브랜드 외에도 특허‧실용신안 등 기술 침해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며 “해외 온라인 위조 상품의 예방 및 대응을 위해서는 유통여부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해당국가 내 지재권 출원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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