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손님은 박항서 감독의 부인 최상아씨였다.
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는 "박항서 감독이 지닌 훌륭한 지도력을 봤다"며 "결승전 경기 전에 꼭 뵙고 싶었다"고 풋볼리스트와 단독인터뷰에서 전했다.
베트남 언론도 박항서 매직 뒤엔 든든한 조력자인 아내가 있었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은 박 감독을 베트남으로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한 사람이 최씨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박 감독과 1987년 결혼해 31년째 조용히 내조하고 있으며, 박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고 고민할 때 최씨가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한편 박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서 열린 2018 AFC U-23 챔피언십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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