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의 ‘제라르 베르트랑’ 와인 선물 세트(프랑스 럭셔리5호)[사진=하이트진로 제공]
과일·한우·전복 등 농축수산물 뿐만 아니라 와인도 선물로 제공할 경우 개정된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 따른 상한액이 10만원이하로 조정돼, 올 설을 맞아 선물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와인은 원재료인 포도가 전체 중량의 50%를 넘는 품목이라, 10만원까지 선물로 주고 받을 있다. 이에 주류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와인 설 선물세트를 출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설을 맞아 와인 선물세트 59종을 출시, 프랑스·이태리 등 고품격 라인과 가성비가 좋은 칠레, 아르헨티나 등 전세계 유수 와이너리 제품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제라르 베르트랑(Gerard Bertrand)’은 이번 설 명절에만 선보이는 한정 세트다. 한국의 대표 소믈리에인 유영진(비스타 워커힐 서울 델비노 지배인)이 추천하는 제라르 베르트랑 선물세트는 와인스펙테이터 Top100에 선정된 와인과 베스트 셀링 와인으로 구성했다.
프랑스 남부지역 최고의 와이너리로 알려진 ‘제라르 베르트랑(Gerard Bertrand)’은 2011년 와인스타어워즈에서 유럽최고의 와이너리로, 프랑스 대표 와인매거진 ‘라 르비 뒤 뱅 드 프랑스(La Revue du Vin de France)’에서는 2015년 올해의 와이너리로 선정된 프랑스 와인계의 샛별이다.
갈비찜 등 명절음식들과 궁합이 좋은 칠레·아르헨티나 와인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있다. ‘칠레 고급 1호’선물세트는 칠레 산타 헬레나(Santa Helena)의 레세르바 2종으로, ‘전설 속 황금’에 비견되는 뛰어난 산지에서 자란 포도로 만들어졌다. ‘칠레 고급 2호’ 선물세트는 와이너리 이사회멤버들에게만 비밀스럽게 서빙되던 와인을 상품화 한 것으로 그란 레세르바 2종으로 구성됐다.
‘아르헨티나 럭셔리 1호’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와이너리인 나바로 꼬레아스(Navarro Correas) 대표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나바로 꼬레아스의 와인은 안데스산맥 고지대에서 자란 포도로 양조해 동급대비 뛰어난 풍미와 탄탄한 탄닌감을 느낄 수 있다. 하이트진로의 설 와인 선물세트는 4만원대부터 130만원대까지 다양하며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영FBC가 설 명절을 맞아 예비 시댁과 처가 선물로 겨냥해 선보인 와인 선물세트 [사진=아영FBC 제공]
아영FBC는 올해 설을 맞아 예비 시댁과 처가에 선물하면 좋은 와인을 엄선했다. 보르도 와인명가 앙드레 뤼통(Andre Lurton)의 ‘샤또 기봉·레로까이’ 와인 세트(4만5000원)는 가볍게 마실 수 있어 와인이 처음인 어르신에게 적합하다.
대한민국 여성들이 사랑하는 ‘달콤와인’은 시어머니께 선물하기 좋다. ‘빌라엠 로미오와 줄리아’ 세트(2만5000원)는 이태리 세미 스위트 와인으로 산뜻한 달콤함과 낮은 알코올 도수라 가족·친구들과 부담 없이 한잔 즐길 수 있다.
정치 얘기가 오가는 설 연휴,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 회담 만찬 와인으로 알려진 ‘하트포트코드 파코스트 피노누아(Hartford Court Far Coast Pinot Noir)’ 선물 와인으로 인기가 높다.
나라셀라는 올 설을 맞아 와인 선물세트 100여종을 전국 주요 백화점과 직영 와인숍 ‘와인타임’을 통해 선보인다. 국내 최다 판매 기록을 가진 국민 와인 ‘몬테스’를 비롯해 미국의 컬트 와인과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아르헨티나, 호주 등 프리미엄 와인부터 가격 대비 좋은 품질력을 가진 데일리 와인까지 폭넓은 구성이 특징이다.
누적판매량 900만병 돌파를 앞둔 ‘몬테스’ 와인 선물세트로는 플래그십 와인 시리즈인 △몬테스 알파(11만원) 2본입 세트 △알파의 프리미엄 버전 ‘몬테스 알파 블랙 라벨’(16만원) 2본입 세트 △리저브급 ‘몬테스 클래식’(7만원) 세트가 대표적이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오찬에 사용된 ‘덕혼’은 가정의 평안과 화목을 강조한 오리 라벨로 선물의 가치를 더했다. 대표 상품으로 △‘덕혼 디코이’ 2본입 세트(20만원) △‘덕혼 나파 밸리 카버네 소비뇽’(17만원) 1본입 세트를 선보인다.

나라셀라는 2018년도 설 명절을 맞아 와인 선물세트 100여종을 선보였다.[사진=나라셀라 제공]
금양인터내셔날이 설 명절을 맞아 국가별 베스트셀러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최대 70% 할인 판매,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대표 상품은 한국소믈리에대회 최연소 우승자 양윤주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콘차이토로 그란 레세르바 Lot 시리즈’로, 기존 16만원에서 할인가인 6만원에 2본입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롯데백화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 포도밭 100여개 중 최고로 꼽힌 3개의 밭에서 양조된 ‘트라피체 싱글빈야드 말벡’ 2본입 세트는 프리미엄 말벡 와인의 대표상품이다. 한식 육류요리와 좋은 페어링을 이룬다. 기존가 배디 60% 할인된 13만원에 판매된다. 와인스펙테이터 100대 와인에 18번이나 선정된 ‘샤또 생 미셸 컬럼비아밸리’ 2본입 세트는 할인가인 8만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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