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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게스트하우스 화재' 남녀 2층서 뛰어내려 척추 골절상…전기배선 과부하로 누전 생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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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1-2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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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2명 사망

[사진=MBC방송화면캡처]


러시아 이르쿠츠크 알혼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국인 4명이 다쳤다.

28일 새벽 5시쯤 바이칼 호수 알혼섬 내 후쥐르 마을의 다리아나 게스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당시 건물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중상을, 2명은 경상을 입었다.

당시 중상을 입은 남녀는 탈출하기 위해 2층에서 뛰어내렸다가 다리와 척추에 골절상을 입었다. 응급 헬기로 병원에 후송된 중상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자 2명을 포함한 한국인 관광객 6명은 이르쿠츠크 시내 호텔로 이동했으며, 곧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화재는 혹한의 날씨에 전열기 등을 한꺼번에 사용하면서 전기 배선에 과부하가 걸려 누전이 생겼으며,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해당 게스트하우스는 호텔 영업 등록을 하지 않은 불법 숙박 업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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