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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erlan SakenovАстана 페이스북]
한국에서도 '최강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카자흐스탄 여대생이 추운 날씨에도 치마를 입었다가 동상에 걸리는 웃지 못할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여대생 A씨는 추운 날씨에도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는 등 패션을 고수해왔다.
A씨는 영하 40도 날씨에도 얇은 스타킹 하나만 신고 미니스커트를 입었다. 하지만 외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A씨는 허벅지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에 실려가게 된다.
의사 진찰 결과는 허벅지에 동상이 걸린 것. 양쪽 허벅지에 2도 동상을 입은 외과 치료를 받고 있다.
'동상'은 영하 2~10도 정도의 심한 추위에 노출된 피부조직이 얼어 국소적으로 혈액 공급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자각증상이 없으나 따뜻해지면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과 피부병변이 나타나게 된다.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 저림 등 불쾌감이 생길 수 있다. 손상이 심하지 않으면 정상으로 돌아오나 심하면 조직이 죽으면서 물집이 생기게 된다.
만약 동상에 걸렸다면 빨리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37~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피부가 약간 붉어질 때까지 녹이는 것이 좋으며, 녹인 피부는 마른 천으로 엎어 보온하고, 괴저 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피부 이식이나 절단 수술까지 할 수도 있다.
한파의 경우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옷 양말 등으로 보온을 철저히 해주고, 일정 부분만이 아니라 전신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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