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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아침 브리핑]'양은냄비 라면' 나도 먹었는데,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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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1-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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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총재, 가상화폐 규제 없으면 테러와 다를 거 없어…

29일 아침입니다.
다음은 2030세대가 알아두면 좋을 소식입니다.

1. 알루미늄 냄비에 라면 끊이면 알루미늄 녹는다
 

열전도율이 높아 금방 뜨거워지고 열을 밖으로 잘 발산해 금방 식는 알루미늄 냄비는 라면을 맛있게 요리하기에 알맞은 용기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알루미늄 냄비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28일 경기도 보건 환경연구원은 산도나 염분이 높은 음식을 알루미늄 용기에 조리할 경우 식품 속에 녹아드는 알루미늄양이 많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 식품분석팀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시중에 판매된 알루미늄 조리기구 56개를 대상으로 음식물 조리시 알루미늄 검출량을 조사했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알루미늄 용기 실험 모습[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표면 재질이 세라믹 등으로 코팅되지 않은 47개 알루미늄 용기에서 평균 23.90㎎/L, 최대 115.21㎎/L의 알루미늄이 녹아 흘러나왔습니다.
코팅된 9개 용기는 평균 1.78㎎/L, 최대 8.72㎎/L로 비교적 적게 흘러나왔습니다.

특히 알루미늄은 산성에 용해되는 금속입니다. 연구원은 알루미늄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 김치찌개(9.86㎎/㎏), 피클(2.86㎎/㎏) 김치라면(2.34㎎/㎏) 된장찌개(1.64㎎/㎏) 등 산도나 염분이 높은 식품에서 알루미늄이 녹는 양도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루미늄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식품사용 허용기준은 200∼520㎎/㎏ 이하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경우 하루 기준 몸무게 1kg당 40mg의 알루미늄을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알루미늄 섭취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계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는 등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물질입니다. 라면이나 신김치 등 산성 음식을 요리할 때는 알루미늄 냄비나 알루미늄 포일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2. IMF 총재, 가상화폐 규제 없으면 테러와 다를 거 없어...
 

26일(현지시각) 폐막한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최대 이야깃거리는 가상화폐였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을 조장하는 행위는 금융 테러와 같기 때문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상화폐 익명성이 불법적인 자금을 이동할 수 있게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가상화폐는 혁신과 변화가 있고 새로운 사람들이 있다"면서 "(새로운 변화에 맞는)규제 방식도 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상화폐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고 금융 안정을 위해선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그는 가상화폐로 생길 기후 변화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진 가상화폐 채굴은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며 ??년에도 계속된다면 가상화폐 채굴에 쓰이는 전기량이 아르헨티나에서 사용하는 전기량과 맞먹는다. 기부 변화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염려했습니다.

그럼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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