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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주 52시간 근무 여러가지로 연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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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1-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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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이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 CEO(최고경영자) 조찬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 "회사에서 여러 가지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윤 부회장은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 CEO(최고경영자) 조찬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추진 중인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법정 근로시간은 근로기준법 행정해석에 따라 주당 최대 68시간이지만 정부와 정치권에선 최대 52시간으로 감축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법이 개정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오는 7월부터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여야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있다. 올해 들어서는 법률 개정안을 적용한 ‘근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업 부서를 중심으로 주 52시간 근무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 신세계도 52시간제를 시범운영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날 윤 부회장은 세탁기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로 인한 피해 규모 및 대응방안,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와 관련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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