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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이 GEM 총회에서 발표를 하고있다.[사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우리나라가 24개 혁신주도형국가의 창업생태계 기초체력 지수 순위에서 대부분 4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창업활동과 기회형창업, 생계형창업 등 창업생태계 기초체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29일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협회(GERA)가 시행하는 ‘2017년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 결과를 발표하고, 우리나라의 창업생태계 순위를 밝혔다. 2017년 GEM 연구는 전 세계 54개국이 참여했으며, 요소주도형 5개국, 효율주도형 25개국, 혁신주도형 24개국으로 분류됐다.
우리나라는 혁신주도형국가 중 기회형 창업 4위, 생계형 창업 4위, 초기창업활동 4위를 기록했다. 54개 국가 전체에선, 기회형 창업 8위, 생계형 창업 23위, 초기창업활동 21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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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국내 창업활동 주요지표 비중 및 순위.[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우선 기회형 창업은 2013년 51.1%(16위)에서 2015년 62.1%(8위), 지난해 64.2%로 비중이 상승, 4위로 도약했다. 또 생계형 창업은 2013년 36.5%에 이어 2015년 24.4%, 지난해 22.0%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4위를 기록했다. 기회형창업 비중이 높을수록, 생계형창업 비중이 낮을수록 견고한 창업생태계를 의미한다.
이에 초기창업활동은 2013년 6.9%(16위), 2015년 9.3%(20위)에 이어 지난해 13.0%로 올라섰다. 혁신주도형국가 중 에스토니아, 캐나다, 미국에 이은 4위다.
창업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창업기회인식, 창업역량보유, 창업의도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주도형국가에서도 중상위권을 기록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비중은 2013년 42.3%(7위)에서 2015년 38.1%(13위), 2017년 32.2%(19위)로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향후 6개월 이내 좋은 창업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인식하는 응답자의 비중은 2013년 12.7%(25위)에서 2017년 35.3%(16위)로 나타났다.
재단 관계자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창업하는 기회형창업 비중의 지속적인 증가와 창업태도 지표 향상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고부가가치를 유발하는 기회형창업의 증가와 창업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창업태도의 개선으로 선진국형의 견고한 창업생태계가 조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은 기업가정신과 국가 경제성장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목적으로 수행되는 비영리 국제연구 프로젝트로 1999년 최초로 시행, 한국은 2008년부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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