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내달부터 재활보조기구의 공유·나눔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주민들에게 재활보조기구를 무료로 빌려주고, 사용치 않는 땐 기부받아 공유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재활보조기구 대부분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인 만큼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에도 도움될 전망이다. 향후 수요 파악과 추가 물품 확보를 통해 3월부터 본격화할 방침이다.
대여품목은 휠체어, 목욕의자, 목발, 보행차, 다리보조기 등 14개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서비스 혜택을 누리도록 대여기간은 1회 1개월로 정했다. 단 대기 이용자가 없으면 최대 2회로 늘어난다.
강서구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신분증을 갖고 장애인단체통합사무실(공항대로 247 마곡퀸즈파크나인 C동 619호)로 방문하면 된다. 관련 물품 기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장애인복지과 또는 각 동주민센터 창구를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갑작스런 사고나 장애 등으로 겪게 될 일상생활의 불편을 덜기 위해 마련했다"며 "기부·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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