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병원협회 “회복기 재활병원 수가체계 자체적으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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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1-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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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식 대한재활병원협회장 [사진=대한재활병원협회 제공]


대한재활병원협회가 올 한 해 재활병원 수가(의료서비스 대가) 마련에 집중한다.

재활병원협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8년 중점업무계획을 30일 발표했다. 협회는 정부의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수가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이 시범사업은 재활병원 지정·운영 모델의 적절성과 효과성을 알아보고, 회복 단계에 있는 환자의 재활 수가 산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모으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전국 7개 병원에서 시범사업에 돌입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시행한다.

우봉식 재활병원협회장(아이엠재활병원 원장)은 “시범사업을 거쳐 회복기 재활병원 제도를 도입하면 재활의료체계가 ‘급성기-회복기-유지기’로 정비될 것”이라면서 “이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한 병원 의료자원의 기능별 전달체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적으로 회복기 재활병원 수가체계 연구도 실시한다. 협회는 보건경제학계 연구자에 용역을 맡겨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복기 재활병원 인증 기준과 관련, 정부·대한재활의학회와 긴밀한 협력에도 나선다. 학회의 경우 재활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연구를 맡을 예정이다.

우 회장은 “올해는 회복기 재활병원 입원 기준과 수가, 인증 기준 마련 등 재활의료 관련 주요 현안을 협의하고 제안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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