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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운전기사 김종백 "다스 비자금, 120억 아니라 14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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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8-01-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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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로고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다스(DAS)에서 조성된 비자금이 120억원이 전부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스에서 18년간 운전기사로 일한 김종백씨는 지난 28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다스의 비자금이 140억원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김씨는 "2008년 정호영 특검 당시에 나온 비자금(120억원)과 2005년도 나온 20억의 소규모 비자금이 합쳐져서 저는 (비자금이)140억원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정호영 BBK특검팀의 “다스의 비자금이 120억원 규모이며 경리 여직원의 개인 횡령으로 조성됐다”는 수사의 결론과 달라 주목된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공개된 김종백씨와 이 전 대통령의 조카 김동혁씨의 2016년 대화 녹취에서도 김동혁씨는 '영감'이 다스 이시형 전무를 통해 이상은 회장 측에 140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녹취록에서 '영감'은 이 전 대통령을, 140억원은 다스가 BBK 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씨로부터 돌려받은 돈이거나 이상은-고 김재정씨가 공동 소유하던 도곡동 땅의 매각 자금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김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140억원은 김경준씨나 도곡동 땅과는 무관한 다스 고유의 비자금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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