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합동문화공연 취소 통보… "南언론, 진정어린 조치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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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1-2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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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2월 4일로 알려진 남북 금강산 합동문화행사를 29일 돌연 취소 통보해왔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저녁 10시 10분경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우리 측 언론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북한이 취하고 있는 진정 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남북이 합의한 행사가 개최되지 못한 데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에 첫 발을 뗀 상황에서 남과 북 모두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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