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전대진단’ 실시...도내 2만2601개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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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1-3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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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안전대진단 현장점검팀이 교량시설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5일~3월 30일 도내 2만2601개소를 대상으로 ‘2018년 안전대진단’을 추진한다. 안전대진단은 안전사회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참여해 우리사회 전반의 안전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예방활동이다.

31일 도에 따르면 안전대진단은 2015년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도내 8만8004개소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우선 도 및 전 시‧군에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고 총괄기획팀, 현장점검팀, 상황관리팀의 3개 팀으로 편성된 지역안전대진단 추진단을 구성해 안전대진단 전반을 통제한다.

대상은 저수지, 교량,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도민안전과 직결되는 모든 시설과 영역이다. 특히 사고 확률이 높고 안전에 취약해 사고가 빈번했던 낚시어선, 운송수단, 요양병원 등 안전사각지대를 발굴해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안전대진단 추진단은 시설물 구조체의 손상 여부와 안전시설의 유무뿐만 아니라 재난 대비 매뉴얼의 작성‧활용 및 교육훈련 여부, 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 등 전반적인 안전실태를 점검한다.

진단 결과 위해요인은 가능한 한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보수‧보강을 요하는 시설은 가용 재원을 활용해 연차별로 조치토록 하고, 관련 법령 등 제도적인 미비사항은 중앙부처에 건의해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주도의 민‧관 합동 점검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안전 위해요인을 발견하면 직접 ‘안전신문고’ 포털사이트를 통해 신고하는 도민 참여 방식을 병행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소통하며 안전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안전신문고’는 언제 어디서나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가 가능하도록 ‘스마트폰 앱’으로도 개발, 다운로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김남일 도 도민안전실장은 “경북도에서는 해빙기 교육 등 각종 교육과 캠페인을 연계한 안전대진단 홍보정책으로 도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만큼 ‘안전대진단’을 통해 사회 안전수준과 도민 안전의식을 높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선제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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