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생산증가 신호에 하락 마감..WTI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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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1-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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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증가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58달러(0.9%) 하락한 65.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도 같은 시각 1.09달러(1.55%) 내린 69.43달러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월 19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는 12개 증가해 759개를 기록했다고 베이커휴스가 집계했다. 작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최근 유가상승 속에서 미국의 원유생산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됐다.

UBS자산운용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상품 애널리스트는 WSJ에 “채굴장비가 많이 증가한다는 것은 미국의 셰일유 생산이 늘어나 유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1% 가까이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11.80달러(0.9%) 하락한 1,34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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