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전략적 기술개발 테마 236개가 제시됐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실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중소기업 R&D의 전략적 투자방향을 제시한 ‘중소기업 기술로드맵(2018~2020)’을 발표했다. 기술개발 대상 및 목표는 28개 분야, 236개의 기술개발테마로 정했다.
중기부 측은 “중소기업이 3개년(2018~2020년) 간의 상용화 R&D로 조기에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개발테마를 제시한 점에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공장’ 분야의 경우, 센서 및 화상처리, 제조 빅데이터 분석 등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기술인 자가진단 설비, 공정 최적화 솔루션의 상용화를 2020년으로 앞당긴다.
또 ‘물류’ 분야는 스마트 물류창고, 로봇․드론 관제시스템 등 상용화 R&D를 통해 창고무인관리 및 자동화, 로봇․드론 통합 운영 등의 기술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지원한다.
중기부는 2018년도 기술개발사업의 일부를 기술로드맵의 기술개발테마 범위 내에서 지원하거나, 해당 신청과제에 가점을 부여해 중점 지원키로 했다. 대상사업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수출기업기술개발, 혁신형기업기술개발), 창업성장기술개발(창업과제, 기술창업투자연계), 산학연협력기술개발(전략협력), 상용화기술개발(네트워크형, 구매조건부)이다.
기술로드맵과 연계된 R&D 사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 공고돼 있으며, 기술로드맵 보고서는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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