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030세대가 알아두면 좋을 소식입니다.
1.이제 늙지 말고 500살만 살아보세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많은 혁신이 일어납니다. 그중 구글은 혁신의 앞단에 서 있는 기업이죠.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2013년 칼리코(Calico)를 만듭니다. IT기술을 접목해 인간 수명을 500년까지 늘리고 안 늙는 방법을 찾겠다는 연구를 나섰습니다. 15억 달러를 투자했죠.
최근 칼리코의 성과가 나왔습니다. 칼리고는 인터넷 국제학술지 '이라이프(eLife)' 최신호에 '벌거숭이두더지쥐- 수명이 다할 때까지 노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는 동물'이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아프리카 동부에 사는 벌거숭이두더지쥐는 몸길이 8~10cm에 털이 없습니다. 땅속에서 무리지 어 생활하지요.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수명은 32년으로 다른 쥐보다 10배 이상 오래 삽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800세 이상 사는 것이지요.
이 쥐는 산소가 없어도 18분을 견디고 암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포 변형을 막는 물질이 몸 안에서 만들어져 암세포가 자라지 못합니다. 대단한 생명체이지요.
칼리코의 연구진은 미국 벅 노화연구소에서 지난 30년 동안 키운 벌거숭이두더지쥐 3000여 마리의 사육 기록을 조사한 결과. 생후 6개월부터 평생 1일 사망 위험률이 1만 마리당 1마리꼴로 거의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사망 위험률이 높아지지 않는 포유동물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람을 비롯한 포유동물은 나이가 들수록 사망 위험률이 높아지는 게 정설입니다. 영국 수학자 벤저민 곰페르츠는 1825년 사람은 30세 이후 8년마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률이 두 배씩 증가한다는 곰페르츠 법칙을 발표했습니다.
벌거숭이두더지쥐는 이 법칙을 벗어난 첫 번째 포유동물이 됐습니다. 칼리코의 버펜스타인(Rochelle Buffenstein) 박사는 "벌거숭이두더지쥐는 DNA나 단백질 손상을 바로잡는 능력이 탁월하고, 나이가 들어도 그 능력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 늙지 않는 비결"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간도 벌거숭이두더지쥐의 도움을 받아 노화를 늦출 수 있을까요?
2. 잠수함 시끄러우면 쓸모없네
중국 핵잠수함이 소음 때문에 수모를 겼었습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093A형'으로 불리는 중국의 110m '상(商)급' 핵잠수함이 지난 10일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에 진입했다가 일본 해군에 발각돼 이틀간 쫓겨 다녔다고 보도했습니다.
추격을 견디다 못한 중국 핵잠수함은 12일 공해에서 중국 국기를 매달고 수면 위로 떠 올랐습니다. 중국 핵잠수함의 큰 소음이 발각 원인이었습니다. 잠수함에 정숙함은 필수입니다. 중국은 핵잠수함 소음을 잡기 위해 골머리를 앓겠네요.
3. (뮤비)수지, 신곡 홀리데이 공개
가수 수지의 신곡 '홀리데이(HOLIDAY(Feat. DPR LIVE))' 뮤직비디오가 29일 공개됐습니다.
사랑에 빠져 매우 아름답고 황홀한 상태를 표현한 곡이라는 홀리데이는 공개 하루 만에 약 75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수지의 신곡으로 시작해보세요!
그럼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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