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청남도안전체험관을 찾은 체험객이 1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안전체험관 방문객은 13만 11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관 원년인 2016년 12만 155명보다 1만 988명(9.14%) 늘어난 규모다.
이와 함께 방문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96.7%로 전년 대비 2.5%p 높아졌다.
이처럼 체험객 수와 만족도가 동시 높아질 수 있었던 데에는 현직 소방관들이 재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생동감 있는 교육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충남안전체험관은 지난해 체험 품질 향상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강사들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강의 평가를 실시했다.
충남안전체험관은 또 안전 체험 외에 청소년 대상 음주·사이버 중독 체험 시설을 추가, 체험 영역을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을 맞아서는 페이스페인팅과 배지 만들기, 소방캐릭터와 사진 찍기 등 이벤트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는 도교육청 주관 학생안전페스티벌과 연계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실물 중심 체험 시설의 한계 극복을 위한 가상 체험 설비 도입 등 체험시설 고도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성복 충남안전체험관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체험객을 14만 명 이상 늘리고, 만족도 역시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 “재난 상황에서의 안전을 위해서는 몸이 반사적으로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체험을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충남안전체험관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