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3개 학교에 명상숲(숲이 있는 학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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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1-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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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은 거대한 교실! 체험, 학습이 공존하는 명상숲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친자연적인 학습공간과 지역 주민들의 녹색쉼터 제공을 위해 올해 송월초등학교 등 23개교에 13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만2000여㎡의 명상숲을 조성하며, 이는 전년도 대비(3개교→23개교) 대폭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명상숲 조성사업은 학교와 그 주변에 나무를 심어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숲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 설계단계에서 각 학교의 학교 구성원, 학부모, 관계자 등이 참여해 명상숲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조성 후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위하여 ‘명상 숲 조성 협약’도 체결한다.

인천시는 2003년부터 명상숲 조성을 시작하였으며, 올해 △중구 송월초, △동구 창영초, △남구 숭의초, △계양구 부현동초, △강화군 조산초 등 23개학교에 숲 조성이 완료되면, 인천시 관내 학교수(524개교) 대비 66%이상(349개교)의 학교에 숲이 조성되어 명실상부한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녹색쉼터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평구 부광고등학교 명상숲 조성(2017년도)[사진=인천시]


인천시 공원녹지과장은 “숲이 있는 학교”가 “숲이 없는 학교” 보다 학생들에게 집중력, 호기심, 정서적 균형 등 교육적인 효과가 높게 나타 나고 있고, 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매년 명상숲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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