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해양보호구역 지역별 맞춤형 관리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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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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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 추진계획 수립·시행

  • 22개 시·군·구와 생태탐방로 등 기반시설 조성

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구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중심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8년도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리사업에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해양보호구역 7개소에 대한 5개년 관리기본 계획을 담았다. 지역 현황 조사와 더불어 지역주민,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해양보호구역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사업을 발굴한다.

또 해양보호구역을 관리하는 22개 시·군·구와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생태탐방로 등 기반시설 조성에 나선다.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교육‧홍보‧정화사업 등도 병행한다.

각 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보호구역 시민모니터링 사업을 계획 중이다. 해양보호구역 지정과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5월에는 부안 줄포만갯벌에서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가, 9월에는 태안에서 주민·지자체·민간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소통하며 우수 관리사례를 공유하는 ‘해양보호구역 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 정책을 홍보하고, 한-와덴해 업무협약 후속사업 추진 등 국제협력도 강화한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지자체와 함께 해양보호구역을 효과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효율적인 체계를 구축해 해양보호구역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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