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더불어 사는 일자리 지원', '지속가능한 일자리 추진'을 목표로 올해 일자리 창출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31일 홍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인턴-정규직 채용으로 연계해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 중인 홍성형 일자리 창출 사업 '군민채용 인턴제'를 운영한다.
군민채용 인턴제는 만 15세 이상~34세 미만의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채용인턴제와 만 34세 이상~70세 미만의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중장년채용인턴제로 나뉜다.
청년채용인턴제는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과의 업무 연계로 장기근속 및 목돈 마련이라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인턴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은 홍성군 소재 5인 이상 중소기업이며, 이들 기업엔 사회보험료 전액 및 인건비의 일부가 지원되고, 인턴의 정규직 전환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장기근속 지원금도 지원된다.
65세 미만, 중위소득 70% 이하의 군민 50명을 선발해 '도시재생클린사업단'도 운영한다. 이 사업은 버스 승강장, 공원, 도로변 등을 관리하며 쾌적한 도심환경 유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 60~70세 미만 은퇴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파트너즈' 사업도 준비 중이다. 협업기관은 사업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사업 참여자는 직종별로 비율을 선정해 20명을 선발한다.
군은 개인을 넘어 기업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준다. 고용률, 근로환경, 인턴 정규직전환 비율이 우수한 관내 10개 중소기업을 발굴해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 포상금 및 마케팅비를 지원해 더 많은 군민채용을 유도함과 동시에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사회서비스 제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담당하는 신규 사회적기업 2개소, 마을기업 1개소를 발굴·육성해 사람중심의 새로운 경제 질서를 조성하고 더불어 사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공헌을 도모한다.
상·하반기 공공근로사업 추진,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전문가의 취업상담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정보센터 확대 운영 등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이 곧 지역경쟁력"이라며 "내포신도시의 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다양한 계층의 인구와 기업을 파악하며 홍성 맞춤형 일자리 계획을 세워 청·장년층, 개인과 기업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홍성의 지역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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