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교육청에 따르면 해체작업한 학교는 유치원 1개 원, 초 27개 교, 중 10개 교,고 17개 교 등 55개 학교다.
이로써 부산지역 638개 학교 가운데 무석면 학교가 351개교(55%)로 절반을 넘어섰다.
부산시교육청은 현재 학교 석면텍스해체공사 기간 내 학부모와 교육청, 학교, 시민단체(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부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김석준 교육감은 정상래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박상일 부산진여고 학교운영위원장, 서정희 부산진여고 학부모회장 등과 함께 31일 오전 11시 부산진여자고등학교를 방문, 준공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점검단은 바닥, 창틀, 문틀, 틈새, 에어컨, TV, 실험대·싱크대 등의 하부와 칠판 상부, 구조물 상부 등에 석면함유 의심물질이 남아 있는지 등을 세밀히 점검한다.
이에 앞서, 부산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합동준공점검단을 구성해 이번에 석면텍스해체공사를 시행한 전체 학교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개학 전인 오는 2월 2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12개 교에 대해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가한 합동중간점검을 실시했다. 또 같은 기간 중 시민단체 관계자를 제외한 합동점검단이 나머지 43개 학교에 대해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방학 중에 학교 석면공사가 전국적으로 동시에 이뤄지는 바람에 부실공사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클 것으로 보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석면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최대한 예산을 투입해 학교에 남아있는 석면텍스를 하루빨리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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