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7%만 창업계획 있어…"기업가정신 확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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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8-0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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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향후 2년 이내 창업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개인이 7%에 불과하는 등 기업가정신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국내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가정신 현황을 파악한 '2017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기업가정신 실태조사는 지난해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향후 2년 이내에 창업계획이 있는 개인은 7.3%, 2년 이후 창업 계획이 있는 사람은 11.7%로 조사됐다.

창업 이유로는 자아실현 및 성취감 등의 개인적 요인, 사회·경제적 성공,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 보유 순으로 꼽혔다.

개인의 기업가 정신은‘기업가적 태도 및 의도’가 가장 높고(51.0점), 이 가운데 창업 및 창업가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인 인식수준이 높은(59.7점)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가정신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안정된 직업에 대한 선호,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입시위주의 교육 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급연구인력의 경우 기업가적 역량, 태도와 인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향후 2년 후의 창업계획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학원과 연구소 등 고급인력에 대한 창업 지원을 확대할 경우 창업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기업의 경우‘비전과 전략’ 부분에서 강점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비전과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기업가적 문화와 구조, 운영체계, 성과 등에서는 개선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부 관계자는“향후 중기부는 전 국민의 기업가정신 저변확대를 위해 이번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취약점을 개선하고 강점은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기업가정신 관련 정책 수립 및 연구,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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