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는 아시아나항공에 A350-1000의 인도를 2021년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에어버스는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랑수와 오베 (Francois Obe) 에어버스 A350 마케팅 총괄 이사가 나와서 에어버스의 전략과 항공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에어버스는 이날 A350-1000의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프랑수와 오베 이사는 "정확한 인도 날짜는 항공사와 협의가 필요한데, 2021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8년 A350XWB 시리즈를 30대 주문했으며, 현재 A350-900 4대를 운영하고 있다. A350-1000은 순차적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A350-900보다 7m 더 길어진 A350-1000의 동체는 프리미엄 기내 좌석을 배치할 수 있는 추가 공간이 A350-900 대비 40% 더 제공되며, 전형적인 3등급 좌석(18인치 컴포트 이코노미 좌석 포함) 설계 시 총 366개 좌석을 수용한다. 또한 A350-1000은 8000nm(1만4800 km)까지 운항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장거리 기종으로, 실제 서울에서 유럽 및 북미 지역까지 논스톱 운항이 가능하다.
한편, A350-1000은 다음달 카타르항공을 시작으로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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